글로벌 경기침체·수요산업 부진 여파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7일 ‘2022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3882억원, 영업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연계한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수요산업 동반 부진 △주요 자회사의 일회성 설비 이슈(설비 화재)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부자재 가격·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됐지만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 탄력적인 판매가격 정책으로 일부 수익성을 방어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4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주요 사업회사 안정적 경영과 계열사 간 통합적 시너지 제고 효과 가시화로 지주회사 체제가 안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으로 2015년 세아그룹 편입 이후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 전환 지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도 생산 차질을 만회할 수 있는 매출·영업이익 극대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비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원가 절감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스테인리스(수소) △CASK(원전) △특수합금(Ni-Alloy) △알루미늄합금(항공방산)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고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 역략을 집중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해외 생산법인·판매법인의 독자적인 자생력 강화를 통한 운영 역량의 고도화로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