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첫 FDA 허가 획득 신약…파트너사 스펙트럼이 판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한국제품명 롤론티스)’이 3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만들고 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지난해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롤베돈(한국제품명 롤론티스)’이 3개월 동안 1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스펙트럼은 출시 이후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롤베돈이 지난해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바이오신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롤베돈이 미국에 진출한 지 3개월 만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해당 시장에서 매출을 지속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편 스펙트럼은 오는 3월 진행할 2022년 종합 실적발표에서 롤베돈 관련 여러 성과들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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