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발 입국자만 전수 코로나 검사…"한국측 방역강화 조치 대응"
中, 한국발 입국자만 전수 코로나 검사…"한국측 방역강화 조치 대응"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2.0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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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계자 "방역 외에 다른 조치 있어선 안될 것"
(사진=중국 외교부)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대응해 최근 폐지했던 '입국자 전수 코로나 검사'를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한해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이날 한·중 간 노선을 운영 중인 한국과 중국 항공사에 각각 발소한 통지에서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실시한다. 

전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입국자는 재택 격리 및 시설 격리에 들어가거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서 '한국발 중국 도착 직항 항공기 탑승객 전원'에 대해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판정시 자택 격리 또는 숙소 격리를 시행한다고 알려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일자로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 폐지'를 시행하면서 입국자에 대한 '전수 PCR 검사'도 폐지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대등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는 "방역 이외에 다른 고려 요인에 따른 제한 조치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