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협 없는 혁신 지속, 궁극의 프리미엄"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프리미엄 강화’로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을 꾀한다. 단순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 등 지속가능부분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오는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일반형, 플러스, 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된다. 디자인은 전작과 달리 모든 모델에 물방울 모양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램(RAM), 저장공간,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등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퀄컴의 신형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AP는 전작대비 AI 성능을 4.35배 개선했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도 최대 25% 빨라졌다. 또 중앙처리장치(CPU) 전력 효율이 40% 향상돼 배터리 사용시간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를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 성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며 “삼성의 열린 파트너십 철학으로 탄생한 새로운 칩셋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빠르고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과 촬영 기능이 강화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엔 세계 최초 2억 화소를 구현한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작 1억800만화소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주변기기로 연결해 누릴 수 있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로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나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며 “에코시스템의 연결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 경험도 울트라에 집약해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에 친환경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제품 주기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노 사장은 “저희는 단순히 더 강력한 기능만을 추구한 게 아니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에도 집중했다”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모든 생애 주기를 고려해 보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보안 및 OS 업데이트를 제공해 뛰어난 성능을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소비자들이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도록 타협 없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언팩은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와 뉴스룸,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월2일 새벽 3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