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온·오프라인 공간의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 로비 공간에 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하고 온라인 면세점은 골프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상품 구색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서울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로비 양 옆 벽과 천장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채웠다. 높이 4m가 넘는 LED 화면에서 브랜드 광고 영상과 신라면세점의 영상이 나와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로비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에서는 분기별로 다양한 영상이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지도 높은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아트로 색다른 디지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월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점 지하 1층 매장 층고를 높이고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등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 당시 개편으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매장 ‘Space of BTS’와 ‘무신사DF’ 등을 포함한 4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추가적으로 소비자 접점 공간을 확대해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면세점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 내 골프 전문관 ‘GOLF LOUNGE’를 오픈하며 개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개인화 마케팅을 실시한다. GOLF LOUNGE에서는 해외 라운딩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위해 신라면세점이 선정한 골프용품과 골프웨어를 제안하고 골프여행 준비부터 현지 여행에 유용한 제휴사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올봄 예비 부부들에게 혜택을 다양한 제공하는 웨딩 전문관도 인터넷면세점에 오픈 예정이다.

또 지난해 인터넷면세점 이용자환경·이용자경험(UI·UX)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사용성 개선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추가 개편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체결한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 MOU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뷰티클래스 또한 준비 중이다. 기존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은 물론 한 차원 더 나아가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단체 관광객들은 물론 내국인개별 관광객들의 방문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리뉴얼을 통해 매장의 매력도를 높여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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