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규사업…국비 54억5000만원 투입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5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라북도 김제, 경상북도 상주에 ‘농업스타트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임대형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창업을 돕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교육 및 실습을 이수하고 영농 창업을 희망하지만 적합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이 큰 청년농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과 연계해 지원된다.
사업 주관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맡는다. 농어촌공사는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매입해 경지정리 후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진입로, 용배수로와 같은 생산기반을 정비해 청년농업인에게 최대 30년간 임대 또는 일정기간 임대 후 매도하도록 한다. 일단 올해 54억5000만원의 국비 100%를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김제, 상주에 각각 3헥타르(㏊)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승한 농식품부 농지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이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의 창업·영농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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