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홀딩스, '네오핀' 전면에…글로벌진출 확산 기회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국내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오승헌 네오위즈홀딩스 대표가 동행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홀딩스는 UAE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윤 대통령 국빈방문에 함께해 수출과 투자유치 등 '세일즈 순방'에 힘을 보탠다.
이번 윤 대통령의 UAE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은 100개사다. 에너지·인프라 건설,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업종도 다양하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선 네오위즈홀딩스만 포함돼 겨우 게임사 체면을 세웠다.
실제 지난 정부에선 2019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경제사절단에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e스포츠협회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게임사 대표가 모두 함께했다. 또한 이에 앞서 2017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펄어비스와 위메이드 등 게임사들이 연이어 순방에 동행했다.
이처럼 지난 정부때 게임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정부에서 게임업계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게다가 오 대표의 이번 순방동행에서도 게임을 너머 블록체인에 초점이 맞춰진다.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핀을 앞세워 블록체인 사업을 집중 알릴 예정이다.
따라서 일각에선 게임사가 아닌 블록체인 기업으로 분류했다. 네오위즈홀딩스의 이번 경제사절단 업종·분야도 '게임·블록체인'으로 등록됐다.
네오플라이는 '네오핀(NEOPIN)'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오핀은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15개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행하며 네오핀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디파이(탈중앙화 서비스)를 기본 바탕으로 네오핀 플랫폼의 다양한 활용처까지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 대표는 이번 UAE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네오핀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NFT 등 네오핀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네오핀과 함께 중동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핀 관계자는 "중동은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지역으로 네오핀의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UAE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