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기존의 100% 코팅 완효성 비료 ‘한번에측조’에 광분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광분해 한번에측조’를 선보였다.
10일 팜한농에 따르면, 광분해 한번에측조는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돼 환경보호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효성 비료에 광분해 기술이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팜한농은 모기업인 LG화학과 2016년부터 광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관련 기술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한 ‘신기술(NET) 인증’까지 획득했다.
팜한농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한번에측조는 단 1번의 시비(비료주기)로 작물 전 생육기에 필요한 양분을 지속 공급하는 제품이다. 특히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게 한번에측조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 완효성 비료는 보통 200평당 40킬로그램(㎏, 2포)을 사용한다. 하지만 한번에측조는 절반에 불과한 20㎏(1포)만으로 충분하다. 한 번만 뿌리면 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농가 입장에서는 그만큼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100% 코팅으로 비료 입자가 균일하고 표면이 매끄러워 가루가 없다. 시비 막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조요셉 팜한농 비료사업담당은 “광분해 완효성 비료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비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저탄소 농업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해외 비료시장을 겨냥해 광분해 완효성 비료 제조 기술을 미국·호주·중국·일본 등 10개국에 관련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