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중심 강세…1%대 상승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중심 강세…1%대 상승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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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1%대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0포인트(p, 1.68%) 오른 2255.98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12.70p(0.57%) 하락한 2205.9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198.82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 매도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내내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2260선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72p(1.29%) 상승한 683.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4.77p(0.71%) 내린 670.18에 개장했다.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보이며 개장 초반 667.30까지 밀렸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73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608억원, 1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9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79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90%)와 중형주(0.50%), 소형주(1.06%) 모두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증권(2.92%), 금융업(2.71%)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2.55%), 섬유의복(-0.48%), 화학(-0.31%)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7원 오른 12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를 추진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1%대 상승률을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역위안화 강세에 동조화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