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이(e)커머스, 홈쇼핑 등이 이른 설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매출을 끌어올리고 침체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명절 선물과 다소비 상품은 물론 새해 선물 등을 할인하는 행사를 운영 중이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와 15일까지 열리는 새해 첫 정기세일로 소비자 발길을 끌고 있다.
롯데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가치소비·친환경 요소를 극대화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시즌 오프’를 테마로 패션·뷰티·리빙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는 겨울 제철 상품 중심으로 프리미엄·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 물량을 20% 확대했다. 아울러 ‘쓱페스타’를 콘셉트로 경품·팝업 등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한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도 프리미엄·가성비 투 트랙 전략으로 10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2023 더 해피니스’를 테마로 총 3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설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마켓·티몬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 행사와 연계해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마켓은 17일까지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지마켓은 20% 할인쿠폰 2종과 15% 할인쿠폰 1종 등 쿠폰 스펙을 높이고 특가상품 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560여종으로 준비했다. 또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신규회원 대상 스마일캐시도 적립해준다. 티몬은 오는 24일까지 ‘2023 티나는 설날’을 통해 설 연휴 얼리버드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이때 준비관·선물관·혜택&브랜드관 등으로 분류해 선택을 돕고 최대 10% 할인쿠폰도 쏜다. 특히 7일까지는 ‘몬스터세일위크’에서 명절 준비용 특가상품을 소개한다.
롯데·NS·SK 등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관련 판매방송 편성을 늘렸다.
롯데는 프리미엄 주방용품·먹거리 등 명절 선물과 간편식을 집중 선보이는 ‘설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하고 구매 횟수·금액별 적립금을 준다. NS홈쇼핑은 ‘레는 텐텐’ 콘셉트로 10% 할인과 10% 적립금을 동시에 제공한다. SK는 ‘설프라이즈’ 행사를 열고 약 1200종의 설 선물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 최대 10만원 적립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새해와 설명절을 함께 맞는 설렘 가득한 1월이지만 물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좋은 가격과 품질의 설 선물을 알차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