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2023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을 높인 ‘뉴(New) 아워홈’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지은 부회장은 앞서 2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뉴 아워홈 도약’을 다짐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면서 올해 핵심과제와 경영목표는 물론 미래비전까지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의 정통성과 강점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접목시키자”며 “융합적 사고와 역량을 통한 제품, 서비스를 다차원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PI(Process Innovation, 기존 생산 공정·기술을 개량해 제품 혁신을 이루는 것),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로 뉴 아워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에는 국내를 넘어 컴패스(Compass), 소덱소(Sodexo)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 설정하자고 말했다. 컴패스, 소덱소는 각각 미국,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형 푸드 서비스 기업이다.
구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창사 이후 20여년간 아워홈이 성장하는 데 여러분이 큰 역할을 맡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빛나는 아워홈의 앞길을 함께 걸어가자”며 “저 역시 여러분 뒤에서 함께 걸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8300여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두 배가 넘은 570여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