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엔자임Q10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023년 개정·보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2017년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재평가를 매년 실시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55개 원료를 재평가하고 54개 원료에 대해 기준·규격을 개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성·기능성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기능성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와 이상사례 보고 등으로 안전성·기능성의 재확인이 필요한 원료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재평가했다.

재평가 결과 주요 내용은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9종)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의 식후 혈당감소 기능성 추가 △일일섭취량 변경(2종)　△중금속 규격 변경(4종) △기능성 입증자료 보완(2종) 등이다.

우선 이상 사례 보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원료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기능성 원료별로 민감할 수 있는 연령층이나 특정질환을 보유한 사람이 섭취 시 주의해야할 사항,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추가할 방침이다.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의 ‘식후 혈당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대한 기능성은 첫 인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3년이 경과해 고시형으로 전환한다.

‘귀리식이섬유’와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일일섭취량의 범위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기능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범위로 재설정 또는 신설한다.

‘공액리놀레산’과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납 등 중금속 규격을 강화한다. ‘자일로올리고당’과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는’은 중금속 항목 용어를 정비한다.

‘스쿠알렌’의 항산화 기능성과 ‘N-아세틸글루코사민’의 피부보습 기능성에 대해 해당업체에 인체적용시험 자료를 보완·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식약처는 제출되는 입증 자료를 검토해 기능성 유지·변경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의 과학적 문헌‧정보 등을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