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가 첫 번째 생활복합문화 공간 '어반베이스 동탄'을 론칭했다. 이곳에서는 17개 리빙 브랜드 제품을 만나보고 AR·VR 시뮬레이션과 전문 디자이너 상담 등을 통해 적용해 나만의 공간을 그려볼 수 있다.

16일 가상 인테리어 플랫폼 어반베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한화리조트 용인에 생활복합문화 공간 '어반베이스 동탄'을 개관했다.

어반베이스는 동선과 인테리어 과정을 고려해 연면적 2640㎡ 규모로 어반베이스 동탄을 설계했다. 개관과 함께 디자인 가구 전시회 '어반베이스전'을 진행 중이다. 공간 정체성과 분위기를 결정하면서 거주자 취향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 가구 특성을 고려했다는 게 어반베이스의 설명이다.

어반베이스 관계자는 "어반베이스 동탄은 회사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빙(생활)과 인테리어에 특화된 공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첫 번째로 하는 질문이 '뭐부터 시작해야 될까'인 만큼 인테리어 경험 순서 그대로를 동선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반베이스 동탄에서는 △캠프티 △클린업키친 △삼성전자 △아템포 △드로터스 △블라노스 △르마블 △슬리피지 △보블릭 △일바(아이디디자인코리아) △매직볼트 △82 빌리어스 △오덴세 △루밍 △디아크 △로얄앤컴퍼니 △해커키친 등 리빙 브랜드 17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5일 미리 둘러본 어반베이스 동탄 관람 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나뉜다. 지하 1층은 콘셉트룸과 브랜드룸, 취향발견룸 등 16개 룸으로 이뤄졌다. 각사 제품들을 확인하면서 자신에 맞는 취향을 찾고 인테리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제품들은 QR코드를 통해 즉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마지막에 있는 취향발견룸에서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지상 1층에서는 이렇게 발견한 취향과 제품들을 실제 집에 어떻게 적용하고 배치할지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거주 공간과 비슷한 8개 스타일룸에서는 아래층에서 만나본 제품들이 실제 공간을 어떻게 채우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집 평면도나 공간에 가구를 배치하는 등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띈다. 전문 디자이너에게 취향에 맞는 가구와 자재를 추천받고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방법을 들을 수 있다.

어반베이스는 앞으로 부산과 인천 등에서도 생활복합문화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과거 어반베이스가 가구회사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럭셔리 부분에서 커스텀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려 한다"며 "어반베이스 동탄 론칭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커머스와 인테리어, 홈스타일 등 부분에서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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