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14일 10시(미주 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시와 친선교류 추진의향서를 체결했다.
헌츠빌 시청을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토미 배틀 헌츠빌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향후 우호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가 담긴 친선교류 추진의향서에 공동으로 서명을 마쳤다.
이로써 논산시와 헌츠빌시는 상호 간 평등과 이익을 전제로 실질적인 친선교류 관계를 맺게 됐다. 특히 시는 군수산업 메카로의 도약에 경주한다는 시정 비전을 이루는 데에 있어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됐다.
토미 배틀 시장은 논산시 방문단을 맞아 한글로 쓰인 특별한 명함을 선물해 환영 의사를 표했으며, 양측은 기념주화는 물론 전통이 담긴 공예품 등을 주고받으며 뜻깊은 약속의 자리를 기념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는 ‘레드스톤 아스날’의 전임 총괄자인 존 해밀턴 행정관도 참석, 군수산업 관련 국제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고견을 전했다.
레드스톤 아스날은 미국 우주사령부, 우주 및 미사일방어사령부, 국방부·FBI 관련 시설을 포함해 병기공장과 유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복합단지로 헌츠빌 인구의 20%가 근무하는 지역 군수산업의 요체로 알려져 있다.
백 시장은 “깊은 환영의 뜻을 보여준 토미 배틀 시장님과 헌츠빌시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향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이 지닌 국방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와 가치를 설명하며 “헌츠빌시와 머리를 맞대 새로운 군수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토미 배틀 헌츠빌시장은 “논산시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백 시장의 열정과 지역 사랑에 크게 감동했다”며 “헌츠빌과 논산은 국방 분야 외에도 일자리, 시민 안전, 미래를 위한 교육 투자 등 공통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튼튼한 파트너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논산/지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