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에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p, 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p(0.61%) 밀린 3995.32, 나스닥지수는 85.93p(0.76%) 떨어진 1만1170.8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상 폭은 줄었지만 연준 의원들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하면 산타 랠리를 중단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p 인상했다.
앞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보다는 인상 폭이 낮아졌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가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 폭은 조절하되 인상은 지속된다는 의미다.
이에 세 가지 주요 지수 평균은 각각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률이다.
테슬라는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식 목표 가격을 줄인 후 2.58% 하락했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고속 인터넷 업그레이드를 위한 통신 서비스 회사의 막대한 지출 계획에 따라 증권사들이 목표 가격을 삭감하면서 16.38% 하락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