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교육·보훈·재난 현장 등에서 꾸준하면서도 통 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사회공헌은 교육과 보훈, 재난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 분야에서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 '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기숙사와 도서관, 체육관 등을 기증해왔다. 대학 교육 시설 지원에도 관심을 가지고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에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지금까지 부영이 기증한 우정학사는 100개가 넘는다.
교육 지원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 각국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에 있는 26개국에는 디지털피아노 약 7만 대와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한다.
부영그룹은 보훈 관련 사회공헌과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힘써왔다. 부영은 지난달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내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지원 의사도 밝혔다.
지난 6월에는 6·25재단 및 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이중근 회장은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사실 그대로 역사를 알리고자 '6·25전쟁 1129일'을 저술해 국내외 기관에 1000만부 이상 무료 배포했다. 2015년에는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결연지원금을 후원하고 국내외 다양한 재난·재해 피해자들을 지원했다. 동해안·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임시 거주 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