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일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p, 0.43%) 하락한 2382.81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7.29p(0.30%) 내린 2385.8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2377.98까지 밀렸다. 이후 오후까지 2380~2390선 초반 구간에서 거래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0p(0.18%) 밀린 718.1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보다 3.81p(0.53%) 내린 715.6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 마감 전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소폭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37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947억원, 23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 개인과 기관은 15억원, 65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7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53%)와 소형주(-0.26%)는 내렸으며, 중형주(0.15%)는 올랐다. 보험업(1.38%), 운수창고(1.03%), 철강금속(0.84%)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업(-1.14%), 건설업(-0.90%)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3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던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며 “다만 장중 중국 증시 상승, 달러약세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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