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
윤대통령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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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 "최일선서 같이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2026년 수출 5대 강국' 달성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 경제 위기도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하겠다. 저도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우리는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으로 매달 100억 불을 기록을 했고 석유제품 수출도 7개월 연속 50억 불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다"며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주하고 폴란드와 124억 불에 달하는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방산 수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불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도 2년 연속 매년 100억 불이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세계 수출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올해 6800억 불이 넘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 달성을 지금 눈앞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정상들도 우리 첨단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들과 협력을 요청해왔다"며 "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수출로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극복했듯이 복합의 글로벌 경제 위기도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를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수출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성장과 도약의 역사를 써왔다"며 "정부는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 전역에서 힘껏 뛸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 앞서 수출 유공자 11명에게 포상하고 10개 기업에 '수출의탑'을 시상했다. 

총 597명이 유공자, 1780개사가 수출의탑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