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경기 발전 3.5, 이제는 삶의 질이다'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LH는 입주 30주년을 맞은 1기 신도시의 성장과 신도시 주축인 경기도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세미나에서 권혁삼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 내 신구 조화와 결합 개발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권혁삼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전반에 걸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젊음이 유지되는 지역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도시 재생사업 추진 시 필요한 구도심과의 조화와 결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와 기존 원도심, 연접 도시 등을 연계한 기반 시설 개선과 이동 수단 향상 등 지역 발전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정기성 LH 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역 균형과 상충하지 않는 경기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지역민 삶의 질과 관련해 경기도의 주택 공급 충분도와 통근·통학 고충도, 지역 자족도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경기도의 거주 여건과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유령 도시였던 일본 다마 뉴타운이 재생으로 젊음을 되찾은 사례를 분석해 우리나라 신도시 중장기 재생 로드맵 필요성을 제언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동근 LH 경기지역본부 지역균형재생처장과 송하승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오동훈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오진주 대한경제신문 기자 등이 토론한다.
김홍배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도시를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보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신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