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경희대학교 국제학연구원 기후변화센터와 데이터 기반 소비자 탄소중립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카드는 탄소중립, 환경경제학 분야에서 저명한 오 교수를 비롯한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진과 함께 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탄소중립 활동 참여를 확대키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카드 소비 내역과 전기, 수도 사용량, 생활 쓰레기 배출량 등 외부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신한 그린인덱스'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여름휴가 등 여행을 계획할 때 이 플랫폼에서 이동과 숙박, 관광, 음식 등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여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 ESG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친환경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국내 금융업 처음으로 소비자 관점 탄소 배출지수 신한 그린인덱스 개발을 비롯 민간 데이터댐 출범 등 국내 유수 데이터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 함께 4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발표한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데이터 사업을 ESG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노력 또한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당사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 환경경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활동 참여를 확대해 국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을 ESG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