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 초청 강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제165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이날 조찬회에서 정황근 장관은 ‘미래 농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공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식량안보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1970년 80.5%에서 2020년 20.2%로 50년 새 1/4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정 장관은 또 “정부는 밀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개발 지원, 해외 곡물 엘리베이터(곡물 집하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선농산물 외에도 스마트팜, 대체식품, 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팜 기술의 경우 중동, 동남아 등에서 수요가 있고 경쟁력도 충분해 수출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이날 강연에 대해 “우리 농업이 혁신으로 무장한다면 무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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