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폭설 대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
광진구, 폭설 대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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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폭설 등 대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열려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지난 15일, 구청 안전관리동 1층 재난대책상황실에서 폭설 등 재난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하고 제설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광진구 지역자율방재단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겨울 제설대책 추진 계획을 듣고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달 15일부터 2023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기습적인 강설과 폭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제설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시설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24시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운영 기간 동안 공무원, 환경미화원, 제설 용역 등 722명의 제설인력이 차량 및 소형장비 120대, 제설제 1543톤을 활용해 제설을 책임진다.

강설 시에는 제설 취약지역, 간선도로, 보도·이면도로 순으로 제설재를 조기 살포한다. 아차산 지하차도 등 경사 취약지역 41곳에는 자동 원격 액상 살포기를, 용곡초등학교 통학로 등 6곳에는 도로열선을 가동한다.

강설감지형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이동식 자동원격살포기를 운영하고, 동별 액상 제설제 살포와 지하철 역사 주변 제설 인력 배치 등 장비와 인력 동원을 통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5kg 친환경 제설재를 배부해 누구나 손쉽게 자율적으로 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설함, 염화칼슘의 집, 주민 자율 제설 도구함 설치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 ‘눈 치우기 인증샷 사업’ 추진 △자율방제단,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활동 등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민관합동 제설 대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더욱 촘촘한 안전대책과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겨울철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