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3Q 영업익 3배 늘었다…다나와 '인수효과' 톡톡
코리아센터, 3Q 영업익 3배 늘었다…다나와 '인수효과' 톡톡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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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9%, GMV 24% 증가…기존사업 견조, 다나와 계열편입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사진=코리아센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사진=코리아센터]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3분기 글로벌 경기불안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갔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9% 늘었고 영업이익도 213% 증가했다. 총 거래액(GMV)은 3조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성장했다.

호성적은 기존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다나와 실적이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된 덕분이다.

코리아센터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부문에서 B2C·B2B, 국내외, 서비스·솔루션·데이터를 망라하는 다각화된 이커머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 부문이 다나와 인수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 GMV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 다나와 연결대상 편입 효과로 인해 4600억원 증가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 MAU는 전년 동기 440만명에서 당기 1820만명으로 312% 성장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은 신규 확보한 다나와 MAU가 동종 플랫폼인 에누리 뿐 아니라 몰테일 등 그룹 내 다른 플랫폼들의 MAU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및 신규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95억원에서 당기 502억원으로 429% 늘었다. 다나와 연결대상 편입 효과로 402억원 증가했다. 다나와 외 기존 사업 영업수익도 전년 동기 9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5.3%가 성장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플레이오토(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쇼핑 플랫폼)의 고성장에 힘입어 GMV 및 고객수가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지속적인 고객 수 증가는 향후 안정적 성장 및 유관 솔루션·서비스로 확장에도 기여 가능하다.

GMV는 전년 동기 2조2600억원에서 당기 2조4600억원으로 9% 성장했다. 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인 플레이오토 사업부문의 GMV 2000억원 증가가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GMV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 (셀러) 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플랫폼인 마이소호(전년 동기 대비 33.8% 성장)를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광고 플랫폼인 링크프라이스(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 △플레이오토(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 등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 내 다양한 사업들의 고객 (셀러)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실적은 고환율 등 어려운 외부 환경 하에서도 GMV, 출고건수 및 영업수익 모두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GMV는 전년 동기 652억원에서 당기 704억원으로 8% 증가했다. 원스톱 구매대행 서비스인 다해줌 GMV가 18% 성장했고 △자사몰 상품판매 및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GMV가 각각 60%, 12% 늘었다. GMV 증가와 맞물려 출고건수는 10% 성장했다. 와인, 위스키 등 주류에 대한 구매대행 사업 성장, 독일 법인의 판매 품목 확대, 미국-일본 등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 확대가 주요했다. GMV 성장과 함께 매출은 전년 동기 419억원에서 당기 473억원으로 13% 성장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가격구독 서비스 등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사업들이 최상의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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