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소상공인 QR코드 기반 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
BC카드, 소상공인 QR코드 기반 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1.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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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한결원과 맞손
(이미지=BC카드)
(이미지=BC카드)

BC카드는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 내 비치된 QR코드로 실물 카드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지난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유니온페이 브랜드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사로서 제로페이 가맹점과 유니온페이 간 QR코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국내 소상공인은 현금과 계좌이체 형태에 국한됐던 기존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신용·체크카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은 해외 관광객에게 익숙한 QR코드 기반의 결제 방식을 지원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경색됐던 관광 매출 회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BC카드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니온페이 브랜드 회원을 중심으로 연간 최대 6조2000억원 규모의 관광 산업 매출 증대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BC카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QR코드 기반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실제 BC카드는 KT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권역에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력하는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에 있어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된 데 이어 베트남 국영 결제 사업자 NAPAS와도 양국 간 비현금 결제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임남훈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결제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국가 핀테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이른바 'K-핀테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글로벌 결제 파트너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