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11번가는 3분기 매출액 성장의 요인으로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11번가 ‘슈팅배송’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 2분기 대비 3.9배 규모로 증가했으며, ‘슈팅배송’ 월 평균 이용자 수는 46%, 1인당 구매금액은 166% 증가했다.

11번가는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계획적인 판매 품목 확대에 집중하면서 ‘슈팅배송’ 이용자가 지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물류센터 가동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영업손실은 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11번가는 이와 관련해 이커머스 경쟁 대응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를 들었다. 다만 합리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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