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올해 12번째 열리는 기술대전은 '공간과 이동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국토교통 미래비전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다.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의 행사기간은 10~11일까지 2일간으로 행사장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전시내용은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맞이하여 공간과 이동의 혁신을 주제로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유관분야 연구개발 성과 전시 및 공유다.
그간 무인 이동체의 성능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시험평가체계가 부재하여 무인 이동체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L은 정부의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 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서, 무인 이동체 통합기술관리 및 시험평가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KTL은 무인 이동체에 대한 시험항목, 절차, 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품질평가체계와 시스템 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무인 이동체 산업 활성화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KTL은 이번 기술대전에서 정부부처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무용 무인 이동체 관련 연구 성과물을 소개했다.
철도시설물 점검, 산불 대응 등 공공임무용 무인 이동체 품질 확보에 필요한 시험평가 체계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드론, 무인 선박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무인이동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품질인증획득 가이드 등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인증 절차를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무인이동체는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동체로, 운용환경에 따라 드론·PAV, 주행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구분되며 AI, ICT, 로봇, 항공, 센서, 위성 GPS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모빌리티, 국방, 배송, 도시관리, 재난대응, 치안, 환경, 기상, 농업,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 사업 개요는 총괄기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 참여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그리폰다이나믹스, ㈜위즈윙, ㈜가이온, ㈜한컴인스페이스, ㈜유맥에어 등 52개 기관 및 기업 등이다.
사업내용은 SW플랫폼 및 개발시스템 시험평가 기준 및 방법 개발, 공공혁신조달 연계 지원이며, 사업비는 417억원(KTL 60억), 사업기간은 2019~2023년(4년간)이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KTL 장홍석 책임연구원은 "신뢰성 분야에 대한 KTL의 56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이동체 품질향상과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