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손익 회복해 다시 도약 시작하는 해 만들 것"
한샘은 11일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한 2023년도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한샘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옴니(Omni)채널 구축을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했다.
또 DT부문의 조직을 강화했다. 내년 초에 론칭할 통합플랫폼의 기능 극대화를 도모하고 통합마케팅실을 배치해 통합플랫폼의 마케팅 활용을 강화한다.
한샘은 이를 통해 중장기전략으로 진행중인 사업모델의 디지털 전환, 시공경쟁력 강화, 경험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샘은 조직 통·폐합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을 내부에서 발탁했다.
특히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CEO 직속으로 운영됐던 스텝기능인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한다. 각 본부장이 사업부서에 대해 더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 지원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CEO는 사업 전체 방향의 전략, 진행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동시에 현장의 변화를 파악해 더 빠른 변화를 이끄는 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한다.
한샘은 이와 함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한샘은 제품의 개발·매장의 전시를 총괄하는 R&D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 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 전무는 1995년 한샘 개발실로 입사해 한샘의 매장 전시, 키친바흐 개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개발 등을 담당해 왔다. 또 디자인실을 R&D본부로 성공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DT부문 O2O사업부 김종필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한샘 영업관리직으로 입사한 김 상무는 2013년부터 홈쇼핑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 7월 샘라이브챗(라이브커머스)을 론칭하고 홈리모델링 사업의 디지털(Digital) 매체와의 성공적인 연계를 만들어낸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목·최태근·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서재자녀방 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 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한샘의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의 김무열 신임이사대우는 한샘이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하는 임무를 맡았다. 한샘의 남윤호 이사는 품질 높은 제품의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 한샘넥서스의 고재형 신임 이사대우는 하이엔드(High end) 가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임임원 승진자 중 여성 승진자는 3명이다.
김진태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