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예비창업자·새싹기업 본격 지원
국토부, 스마트시티 예비창업자·새싹기업 본격 지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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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0만원 사업화 자금·1억6000만원 실증비 제공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공모전과 실증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기술·서비스 예비창업자와 새싹기업을 지원한다.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 창업·사업화 자금을, 새싹기업에는 1억6000만원 내외 실증비용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 수상작과 '넥스트 혁신 기술 실증사업' 지원 대상을 11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고려대기술지주 △엔슬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 △펜벤처스코리아 등 5개 창투사와 함께 사업성이 있는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마트시티 산업 뿌리를 강화하는 창업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자율주행로봇 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정밀 공간 데이터 구축 솔루션(로웨인) △수처리 인프라 활용 선제적 도시 감염병 확산 해결 플랫폼(워터헌터스) △저층 주거지(단독·다세대·연립주택) 스마트 관리 플랫폼(누림)  △보이는 횡단보도(가디언즈) △종이컵 회수 자판기 활용 자원 재활용 서비스(NAWA) 등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아이디어 고도화와 시작품 제작 등에 드는 창업·사업화 자금으로 최우수 5팀에 각 5000만원을 수여하고 우수작 5팀에 각 3000만원을 준다. 또 내년 1월까지 선정과정에 참여한 창투사 창업프로그램 참여기회와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추천하는 등 종합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기술·제품을 보유한 새싹기업에 기술·제품 성능과 효과 검증 기회를 제공해 기술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넥스트 혁신 기술 실증사업은 사업 초기 실증 기회를 얻지 못한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종 선정한 6개 기술은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지반 침하 측정·모니터링 시스템(지오스트) △교통안전 위해 요소 기상·노면상태·교통유고(incident) 동시 검지 다목적 인공지능 카메라 및 상황전파 시스템(마스코리아) △단속류 혼잡정보에 기반한 신호제어서비스(오션소프트) △버스정류장 정보 스마트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옥외용 화면-비접촉식 스마트 사이니지(아이티고) △도시인구 식습관 데이터 기반 음식물쓰레기 절감 시스템(누비랩) △생태환경과 스마트시티 공존을 통한 모듈형 스마트폴(코코엠텍) 등이다. 

국토부는 기술당 1억6000만원 내외 실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새싹기업은 실증 수요처에서 8개월 동안 기술·제품 성능과 효과를 검증해 실증 성과를 쌓을 수 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술 실증-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는 종합적인 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