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영업이익 7557억원…작년보다 39.6% 감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97억원, 순이익 1044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3%, 69.3%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557억원, 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9.6%, 43.1% 감소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국내외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한 결과 △운용손익 430억원 △해외주식 잔고 22조5000억원 △연금 잔고 2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52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IB(기업금융) 수익은 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해외법인은 3분기 세전 순이익은 287억원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자기자본 10조9900억원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900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지속되고 금리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남은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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