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3분기 신작 부재에도 기존 IP(지식재산권)의 업데이트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9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 늘었고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다.
실적성장은 검은사막·이브 등 기존 IP로 달성했다. 검은사막은 3분기 전 플랫폼 대상 오프라인 행사인 ‘하이델 연회’, ‘Voice of Adventurers(VOA)’를 개최하며 이용자 케어와 소통 기반 운영에 집중했다.
특히 3분기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검은사막은 ‘각성 드라카니아’, ‘솔라레의 창’을 선보였고, 이브는 한국어에 이어 스페인어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전체 매출의 77%로 전년 동기(62%) 대비 15%p(포인트) 비중을 늘렸다. 반면 모바일은 같은 기간 29%에서 16%로 매출비중이 낮아졌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도 신작부재를 검은사막 업데이트로 해소한다. 차기작인 붉은사막의 개발완료 예상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대신 검은사막 ‘어비스 원- 마그누스’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의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콘텐츠의 즐길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암스테르담, LA 등 해외 및 국내에서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 ‘VOA’를 개최해 오프라인의 즐거움도 전달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3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한 라이브 서비스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며 신규 IP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