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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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 랩스커버리 적용…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 가능
한미약품연구센터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연구센터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하고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 지속성은 물론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한 면역항암 혁신신약 LAPS IL-2 analog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이다.

LAPS 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다. 한미약품은 LAPS IL-2 analog의 작용기전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LAPS 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LAPS IL-2 analog의 최종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