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투영하는 건축 역할…'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폐막
시대를 투영하는 건축 역할…'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폐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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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작품 24편 상영…관객 1만9000여명 참여
14회 SIAFF 오프라인 상영관 모습. (사진=건축사협회)
14회 SIAFF 오프라인 상영관이 마련된 서울시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 (사진=건축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는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가 10일간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폐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SIAFF에는 10일 간 관객 총 1만9818명이 참여했다.

올해 SIAFF는 단순히 구조물을 짓는 것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 공간, 사회를 연결하고 현시대를 투영하는 건축 역할에 주목해 '커넥티드(Connected)'를 슬로건으로 개막작 '안도 다다오, 다음세대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15개국 작품 24편이 상영됐다. 

오프라인 극장에서는 총 3회차 상영 및 좌석 매진을 기록한 '안도 다다오, 다음 세대를 위하여'와 '알바루시자: 콘크리트 미학', '고양이들의 아파트' 등이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이버TV를 통해 상영된 작품 중에는 '알바루 시자: 콘크리트의 미학'과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건설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위한 계획'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 SIAFF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페셜 토크 '아파트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와 '보존과 개발 사이:재생'은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를 통해 도시 주거 계획의 과거와 현재, 방향성을 살폈다.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HAF)'에서는 '건축, 지속적인 연결을 통한 협업'을 주제로 심영규 건축PD와 패널 4명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 상영작 감독뿐 아니라 건축과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전문 인사들을 초청해 상영작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