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KRX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KRX svc는 매년 증가하는 한국과 대만·중국 간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다.
KRX svc는 대만 타이중을 출발해 가오슝, 중국의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해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경로다. 이스라엘 짐(ZIM) 라인의 자회사인 홍콩 골드스타 라인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항로는 지난 10월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해 10월31일 HJIT에 입항한 후 11월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다.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 추가 물동량 유치가 예상된다.
HJIT는 이번 신규항로를 포함해 중국·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등 총 24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HJIT는 지난 2020년 인천항 처음으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은 지난 10월 HJIT와 연계한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
HJIT 관계자는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로의 다양성을 지속 확대해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항만물류의 터미널 추가 선석 확보, 하역 장비 추가 등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지속해 항만물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