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실적…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3분기 실적…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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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118억원, 영업익 1046억원, 당기순이익 787억원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매출액은 4118억원, 영업익은 1046억원,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5%, 영업익도 46.9%, 당기순이익은 51.3%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적표를 썼다.

이와 함께 카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년간 벌어들인 영업수익(1조649억원0과 영업이익(2569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도 꾸준히 확대해 전체 수신 잔액의 62.1%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7조5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이 작년 말보다 2조4643억원 늘어나 3조28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23.2%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97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연내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 카드, 대출 상품 등을 선보이면서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해 관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카카오뱅크가 인증 관련 라이선스까지 취득하면 금융소비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 정부 기관 사이트를 통해 각종 공문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