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쟁사 PMI와 해외 판매 협약
유럽·아시아·중앙아메리카 확장 속도
유럽·아시아·중앙아메리카 확장 속도
KT&G(케이티앤지)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해외 판매 2년여 만에 진출국 30개국을 돌파했다.
27일 KT&G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쟁사이자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2020년 초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필립모리스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릴의 글로벌 진출에 나선 것이다.
KT&G는 필립모리스와 협약을 맺은 후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등 3개국에 릴을 선보인 후 지난해에는 유럽,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시장을 넓혀 19개국에 추가로 제품을 출시했다.
릴은 올해도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이 판매를 개시하며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더 많은 곳에 릴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내달 9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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