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준공 프로젝트 손익 개선 등에 실적 상승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34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지만 올해는 국내외 준공 프로젝트 손익 개선 등 영향으로 실적 반등을 이뤘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 건설부문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액은 10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누적 매출액 7조8410억원 대비 34.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6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80억원 대비 5.4배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약 2000억원 비용을 일시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
3분기만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잠정 매출액은 4조1890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407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30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공정 호조와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 준공 프로젝트의 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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