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JU’ 브랜드를 달고 미국시장 공략 나서
경북 문경시 (주)제이엘이 미국 현지주류 유통법인 XOJU사와 협력해 개발한 증류주가 수출길에 오른다.
23일 제이엘에 따르면 제이엘은 문경지역 농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원액을 개발하고, 포장재는 XOJU사에서 디자인해 증류주를 출시했다. 이로써 미국 고급 주류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급 증류주가 2년만에 탄생했다.
이렇게 탄생된 제품은 ‘XOJU’라는 브랜드를 달고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시를 시작으로 5400병(40% ABV, 750mL)을 수출하게 된다.
이종기 제이엘 대표는 “XOJU사와 협력해 3년 이내에 연 50만병의 브랜드로 키워 미국의 고급 주류시장에서 150달러로 판매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을 비롯한 문경 대표 전통주 업체는 서울소재 인기 PUB을 방문, 브루어리 투어 사업을 구상 중이다. 전통주에 관심있는 MZ세대 및 고객을 확보하여 시음회, 비즈니스 매칭 등을 실시 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의 양조장을 활용하여 문경의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병용 시 유통축산 과장은 “기존 대량생산 주류제품이 아닌 문경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급 증류주의 해외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문경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시장개척을 실시하고, 더 나아가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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