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15일부터 2회 운영…콘텐츠·식품·소비재·브랜드K 홍보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부부처 합동으로 ‘2022 K-박람회 베트남’이 이달 15일 개막한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식품, 콘텐츠, 소비재 등의 글로벌 판로 확대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확산할 계획이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0월1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K-박람회 베트남이 2회로 나눠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케이-박람회’다. 문체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참여한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들이 함께 한다.
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케이)’ 등 다양한 상품의 해외 판촉과 홍보를 돕는다.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수출상담회, 토론회(세미나), 실시간 판매행사(라이브 커머스)를 열고 콘텐츠·소비재 전시, 체험관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 기업과 현지 소비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박람회를 두 번에 걸쳐 진행한다. 박람회에는 국내기업 250개사와 해외 구매기업 605개사가 참여한다.
1차 행사는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 농수산식품, 브랜드K 품목을 중심으로 홍보한다. 1:1 수출상담회와 현지 법무법인 초청 토론회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소비자 체험행사(B2C)도 전개한다.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2, Hanoi)’라는 이름으로 열릴 2차 행사는 이달 27~28일 국제전시센터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특히 2차 행사에서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한다. 위너, 김세정, 블랭키와 같은 한류스타 공연도 마련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류 파급력으로 콘텐츠와 연관산업 분야의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