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상생·품질 질타…남궁훈·홍은택 "카카오답게 노력하겠다"
[2022 국감] 상생·품질 질타…남궁훈·홍은택 "카카오답게 노력하겠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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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출석…상생 협력 강화, 카카오T·선물하기 서비스 개선 약속
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골목상권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카카오T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 대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를 포인트나 교환권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카카오가 2014년 동의의결을 했으나 거꾸로 골목상권에 대한 침탈구조가 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는 기업이 스스로 피해구제나 원상회복 등 시정방안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의 절차를 빠르게 종결해주는 제도다.

최 의원은 "카카오는 동의의결 이후 회사 매출이 9000배 성장하고 시가총액 1위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일반 증인으로 참석한 홍 대표는 "당시 동의의결 취지에 부합하게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와 상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취지에 부합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양정숙 의원은 "카카오 택시에 대해서 승차 거부와 도중 하차, 불친절 민원이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책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카카오 브랜드에 부합하게 서비스 품질 높이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남궁 대표에게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서 받은 기프티콘 교환이 지정 금액 이하로 안된다"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거래액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남궁 대표는 "일단 시스템적인 부분은 지난 3월에 완료했다"며 "최대한 빨리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