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피는 착한냉장고에서 가가호호 찾아가는 착한냉장고로 재탄생
서울 양천구 신정3동 주민센터는 지난 6일 주민이 자유롭게 식료품을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 사업방식을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착한 냉장고' 사업으로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는 실직 등 갑작스런 생활의 변화에 따라 발생된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1일 평균 20여 명의 어려운 이웃이 참여하는 등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사업이다.
사업초기부터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매월 기부하고 있는 이판기 님은 “기부는 재정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판기 님은 '착한냉장고' 기부사업 외에도 가족과 학교 제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는 매월 제철 과일 2상자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나눔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수미 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을 방문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 밥상' 사업 등과 연계해 수혜대상자를 확대 운영 할 계획으로 “말없이 지원하고 계시는 많은 기부자들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된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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