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8회 횡성한우축제가 4일까지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장이었던 섬강 둔치가 국가하천 정비사업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횡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9월30일 오후 7시, 폐막식은 10월 4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잔디구장에는 1만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무대가 조성됐다. 횡성군민 대화합 페스타(09.30), K-pop 페스타(10.01), 트롯 페스타(10.02), 뮤페라 페스타(10.03), 이은미, 김진호 폐막 콘서트(10.04) 등 매일 낮부터 밤까지 장윤정, 김희재, 박혜원, 장민호, 홍자, 최정원, 홍지민 등의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지역문화예술단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뜨겁게 달군다.
개·폐막식에서는 400대 이상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퍼포먼스가 펼쳐져, 군민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횡성한우구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에서는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횡성군을 대표하는 횡성한우 생산자단체 3곳이 모두 참여해 각각 구이터를 운영한다.
또한, 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에선 ‘횡성한우바베큐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횡성한우를 이용한 다채로운 바베큐, 조리음식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장의 메인 시설물인 주제관에는 횡성한우와 축제의 역사, 정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꾸며지고, 종합안내소, 기념품샵, 인생네컷 사진관, 의료부스 등이 들어선다.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키즈존,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별빛예술제, 지역 시각·문학예술단체들이 선보이는 거리예술제, 횡성군 9개 읍·면을 상징하는 설치미술존, 지역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펼쳐지는 로컬푸드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스탬프투어, 증강현실게임 캐치한우리, 기업·홍보부스, 횡성소소마켓,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횡성한우축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하는 전문가포럼 ‘스마트융복합시대 횡성한우축제의 길을 묻다’가 30일 오후 2시 횡성여성회관에서 열리며, ‘횡성전통시장 제1주차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오후2시~오후8시), 횡성야시장이 운영된다. 전국 일반인 가요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전국댄스경연대회가 함께 펼쳐져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횡성군민과 방문객들의 교통·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문화체육공원, 터미널 일대, 축제장, 횡성역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