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14건, 10억2500만원 확정
경남 사천시는 지난 22일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사업의 전반적인 검토와 사업 타당성 및 공공성, 실현 가능성,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 총 14건(10억2500만원)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확정했다.
확정된 사업은 시민 대다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시민공모사업 1건(2억원), 읍면동 단위의 주민생활 향상 사업인 지역발전사업 13건(8억2500만원) 등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요구사업에 포함돼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사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범위를 10억원에서 3억7300만원 증가한 13억73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공약사항인 ‘주민참여예산제도 대폭 확대 시행’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 및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소통의 문화를 구현하는 제도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 우편, 이메일,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시민공모사업 4건(7억8000만원), 지역발전사업 18건(8억1000만원) 등 총 22건(15억9000만원)의 제안사업을 접수받았다.
이상훈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의 주인은 시민이며,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행복도시 사천 건설의 원동력”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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