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에게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보낸 축전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라는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정재 배우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배우가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이정재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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