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중기부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 분석
국내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인 기업 비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상공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영대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2년 발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성 CEO 기업 수는 2019년 277만개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전체 기업 비중에서 40.2%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여성기업의 96.3%는 소상공인이었다. 이어 소기업 3.1%, 중기업 0.6%, 대기업 0.01%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동산·임대업 22.5%, 숙박·음식점업 17.8%, 수리 및 기타서비스업 7.5% 등의 순이었다.
여성기업의 총 매출액은 55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총매출액의 9.8%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는 남성기업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 여성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69.4%로 남성기업 대비 2.3배가량 많았다.
신영대 의원은 “최근 째깍악어(보육), 청소연구소(집안일), 마켓컬리(유통) 등 생활 밀착콘텐츠를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성공한 사례도 구현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창업 전용예산이 미흡하다”며 “예산 및 여성 친화적인 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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