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안정화시 인하 약속 지킨 것"
80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 본사가 감당
80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 본사가 감당
bhc치킨은 7일부터 가맹점에 납품하는 튀김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공급가격을 기존보다 465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bhc는 앞서 7월1일 튀김유 한 통(15㎏) 공급가격을 9만750원(부가세 포함)에서 14만6025원으로 61% 인상했다. 당시 우크라 사태에 따른 해바라기유 가격 급등을 인상의 주 이유로 댔다. 이후 같은 달 7일부터는 이보다 가격을 내린 12만5750원에 공급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가맹점 튀김유 공급가는 12만1100원으로 더 낮춰졌다.
bhc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올 들어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가 올라 지난 7월 가맹점 공급가를 조정했다”며 “당시 국제 시세가 안정화되면 공급가격을 다시 내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이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또 지난 6월부터 가맹점 공급가가 인상된 80여종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본사가 감당하기로 했다. 가맹점은 6월 이전 가격으로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매입가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타사 대비 최대 60% 비싼 튀김유 구매를 가맹점에 강제해 폭리를 취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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