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대표, 환경공단·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3자 MOU
담배기업 한국필립모리스가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공기정화 시설을 경상남도 양산공장에 구축하기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앞서 이달 1일 환경공단 인천 본사에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조영태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산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환경공단,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탄소저감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자기 무게의 1.8~2.2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고효율 탄소저감기술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본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저감 흐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필립모리스의 목표와 부합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한경시험연구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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