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장학금 전국 1위’...학비 부담 없는 대학
구미대, ‘장학금 전국 1위’...학비 부담 없는 대학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8.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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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평균 485만원, 4년 연속 등록금의 80% 상회
구미대 전경(사진=구미대)
구미대 전경(사진=구미대)

경북 구미대학교가 지난해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전국 전문대 1위(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대학알리미)를 통해 2021년 전국 전문대 137개 대학의 장학금 수혜 현황이 공시됐다.

학생 1인당 장학금 450만원이 넘는 대학은 전국 8개 대학뿐인 가운데 구미대는 485만원으로 전국 1위(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특히 구미대 장학금 485만원은 연평균 등록금(575만원)의 84.3%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으로 실질적인 등록금부담은 학생 1인당 연평균 100만원 이하며 장학금수혜의 폭도 넓어 재학생 95%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구미대는 지난 2015년부터 7년 연속으로 장학금이 등록금의 70%를 상회하고 있는 등 최근 4년간은 81~84%를 기록하며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구미대는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면학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저소득장학금, 학업장려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30여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손기수 구미대 학생복지처장은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면서 “각종 재원의 효율성을 높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의욕 고취와 함께 폭넓은 지원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취업률 전국 1위라는 취업경쟁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재학 중에도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학비와 취업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과 미래를 맘껏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총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대는 취업률에서도 전국 유일 5년 연속 취업률 1위(2010년∼2015년) 대학이다. 최근 11년간 평균 취업률도 80.8%로 전국 1위(졸업생 5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하며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매년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대기업 취업률도 10년 평균 33.4%로 취업의 질도 높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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