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농축협 32개소 MOU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도시와 농촌지역 농축협 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한마음대회는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도시·농촌지역 농축협 조합장,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농 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을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농촌지역 농축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도시와 농촌지역 농축협 간 도농상생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 농축협 32개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 농축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함께 경제사업을 운영하며 동반상생을 지향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도농 간 상생협력의 대표사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도농상생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농협중앙회는 도농 균형발전과 농촌지역 농축협 경제사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의 출연금으로 6364억원 규모의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하고 농촌지역 농축협에 무이자 지원하고 있다. 농촌 농축협은 이 기금으로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한다.
아울러 도시 농축협들의 재원으로 마련된 34억원 상당의 농자재가 농촌지역 농협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