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km 구간 2025년 상반기 개통 목표
정부가 태화강-북울산 구간 광역철도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내달 1일 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에 전동차가 운행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기본계획 확정·고시 후 국토부는 울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하반기 착공과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현재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 중이지만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전동차가 44회 증편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이번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와 전동차 제작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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