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고 교체 장기적 관점 검토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사명을 ‘KG쌍용모빌리티’로 바꾼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다음달 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KG쌍용모빌리티 회장 취임식을 연다.
KG그룹은 회장 취임식 당일 KG쌍용모빌리티로 출범하지만 추후 내부 협의를 거쳐 다른 사명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쌍용차 로고와 엠블럼 등은 교체하지 않을 전망이다. 브랜드 로고 등 교체는 통상적으로 1000억원가량 비용이 투입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교체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6일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바탕으로 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로써 KG그룹의 쌍용차 인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 등을 진행한다. KG그룹이 신주를 취득하면 쌍용차 지분율은 약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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